▲ 김윤식 시흥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버스노선 개편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시흥시청
시흥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시민편의 우선의 버스노선 개편을 위한 ‘노사민정 협의체’를 구성해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운송업 노동조합, 운송사업자, 시민대표, 교통전문가 등 18명이 참여한 노사민정협의체를 지난 1월부터 운영, 8개 노선과 버스 19대를 증차키로 했다.

버스노선 개편안에 따르면 연성권 5602번(정왕동~구로역) 버스는 배차간격 8~12분으로 정왕 이마트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기존 13대에서 3대를 증차했다.

배차간격 10~15분인 연성권 5604번(목가몽~석수역) 버스는 목감지구에서 석수역까지 기존 2대에서 3대를 증차했다.

또한 정왕권 배곧신도시 생명공원에서 안산을 운행하는 99-2번 버스는 기존 5대에서 2대를 늘리고, 배곧신도시 생명공원에서 오이도역까지 운행하는 99―3번 버스는 기존 1대에서 2대로 증차했다.

시는 그동안 5차례에 걸쳐 노사민정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시흥시 대중교통체제 개편을 논의한 바 있다.

시흥시는 버스노선개편을 위해 8개의 노선 신설과 19대의 버스 증차 및 25억 원의 운송 적자에 대한 재정지원(9억1천100만 원)이 필요해 소사·원시선 개통까지 운송사업자와 각각 비용(시70%, 사업자30%)을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김윤식 시장은 “시민대표를 비롯 교통전문가들과 함께 새롭게 지도가 바뀌고 있는 시흥의 대중교통을 확충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버스노선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가 노선 신설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를 통해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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