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렛츠런파크 서울이 개장한 '놀라운지'를 방문한 사람들이 기기를 이용해 가상 승마를 즐기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경마=도박’ 이미지 탈피를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 1층에 조성된 ‘놀라운지’가 2030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장한 ‘놀라운지’를 다녀간 10주간 누적 방문객수가 1만2천여명을 기록했다.

놀라운지는 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스포테인먼트의 명소로 떠올랐다.

‘플레이존’에서는 VR 승마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말을 타고 달리는 것과 같은 4D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시크릿 웨이’ 프로그램은 단 돈 5천 원으로 마사, 말병원, 장제소 등을 둘러 볼 수 있게 준비돼 있으며, 이색 경주로 투어인 ‘렛츠런 웨건’도 있다.

놀라운지의 ‘홀스 히스토리 존’은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크린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플레이존’에선 전자다트, 테이블 사커 등 각종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놀라운지의 최대 볼거리인 ‘경주마’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

2m 가량의 말 크기에 놀라고, 우아한 자태에 감동한다. 경주로 중앙에 위치한 ‘비전127’은 국내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전광판으로 총 길이 127m를 자랑한다.

또한 나들이 즐거움의 화룡점정인 맛있는 먹거리도 놀라운지에 가득하다.

3분이면 맛있는 피자 한판이 완성되는 ‘3분 피자 자판기’는 맛 뿐만 아니라 뽑아먹는 재미까지 더한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식품브랜드 ‘피코크’도 놀라운지에 등장했다.

‘피코크다이닝’에서는 파스타, 쌀국수, 디저트 등 50가지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만들어진 놀라운지는 경마를 스포츠에 국한시키지 않고 여가·레저 산업으로 확장시킨 것”이라며 “경마가 도박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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