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요금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다 택시기사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승객 이모(55) 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2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남모(56) 씨와 택시요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씨는 뒤로 넘어진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 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노진균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