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해병부대 장병들이 강화군의 한 농가 논에 투입돼 모판을 나르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에서 근무 중인 해병부대 장병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대민지원에 나서며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농번기에는 11만원의 일당에도 일꾼이 없어 키운 농작물을 버려야하는 지역이 발생할 정도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해병대 장병들의 대민지원으로 농가의 시름이 없어졌다.

군에서는 올봄 총 4천500여명(일일누적)의 장병들이 못자리 및 모내기에 투입된다.

특히 교동면에는 오는 28일까지 약 2천 명의 해병대 병력이 신청농가에 투입된다.

군에는 3천300여명의 군 장병들이 복무하고 있으며, 안보 수호는 물론 매년 영농철마다 못자리, 모내기, 벼베기, 밭작물 수확 등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재난 시 피해복구활동 및 수난구호, 사회복지시설 지원, 관내 학생교육지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농민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소중한 시간도 보낼 수 있었다”며 “언제든지 대민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