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 시각장애인 예술단’이 지난 19일 여주교도소 대강당에서 수용자들에게 마음의 치유와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여주교도소
여주교도소가 수용자들에게 희망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지난 19일 ‘한빛 시각장애인 예술단’을 초청해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빛 예술단은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교도소, 군부대 등 특별시설 대상의 음악회를 통해 삶에 대한 의지와 도전에 대한 공유·공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챔버 오케스트라의 관악 연주를 시작으로 팝 밴드 블루오션의 이아름양의 솔로 무대, 챔버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주제가 등이 연주됐다.

특히 ▶투우사의 노래 ▶시네마 천국ost ▶베토벤 바이러스 등 대중적인 선곡은 수용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동윤 교도소장은 “시각 장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 높은 한빛 예술단 연주실력에 수용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수용자들도 어떤 시련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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