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금빛초등학교 3회 졸업생들이 후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부일보 독자
성남 금빛초등학교 졸업생들이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후배 재학생들의 꿈을 후원하는 장학금을 수여,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1일 금빛초등학교 제3회 동창회(회장 양승만)에 따르면 지난 17일 학교 교장실에서 재학생 2명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금빛초 3회 동창회는 2014년부터 매년 재학생 가운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한 자세와 성실한 태도로 생활하는 학생 2명을 선정, 매월 1인당 20만 원씩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양승만 회장은 “앞으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후배들이 학교 졸업 후 인성을 겸비한 선배가 돼 자신의 후배들에게 작은 나눔부터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금빛초 전필종 교장은 “선배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후배들의 경제적 지원을 하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빛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석고방향제와 향초, 비누 등을 만들어 판매해 그 수익금을 재학생과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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