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와 파주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주민들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25분께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 등 30여 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3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5분여만에 진화를 마쳤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TV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1천2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19일 오후 7시 35분께 파주시 동패동의 한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학생 14명과 교사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화재로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와 학생 100여 명이 학교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빚어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18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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