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덕정노외공영주차장 및 가납공영주차장 2곳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기존의 완속충전기에 비해 충전시간이 짧고, 모든 종류의 전기자동차에 충전이 가능한 멀티형 충전기인 것이 특징이다.

충전기를 사용하려면 환경부에서 발급하는 결제 기능이 탑재된 회원카드를 미리 발급받거나 개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도 가능하다.

연간 연료비를 비교하면, 그린카드 이용 시 전기차의 연간 급속충전요금(연간 1만3천724km 사용 기준)은 19만 원이다.

휘발유차 연간 유류비 157만 원 대비 138만 원, 경유차 연간 유류비 100만 원 대비 81만 원 저렴하다.

시는 지난해 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설치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이달 한국환경 공단의 준공검수를 마치고 설치가 완료됐다.

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이 방전에 대한 심리적 불안함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부주의로 충전기 파손될 경우 법적 책임이 따르니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