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임진강변의 비경을 볼 수 있는 '2017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파주'가 평화누리길 8코스 파주 반구정길에서 열렸다. 사진=경기도청
임진강변의 비경을 볼 수 있는 2017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파주가 지난 20일 평화누리길 8코스 파주 반구정길에서 1천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걷기행사는 경기도 최북단 도보여행길인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자연환경을 알리고자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했다.

걷기행사는 생태탐방로로 떠나는 봄 마중을 주제로 율곡 습지공원을 출발해 장산 전망대, 화석정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9㎞ 순환 코스에서 진행됐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과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 이평자 파주시의회 의장,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본부장, 시민 등 1천200명은 지난해 45년 만에 개방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면서 철책 넘어 임진강의 비경을 즐기고, 장산 전망대에 올라 북한의 송악산까지 바라봤다.

코스 중간중간에 참가자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통해 카드를 수집하는 카드게임, 평화 누리길 페이스 페인팅, 평화 누리길 표토카드 등이 진행됐다.

이재철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지난 45년간 민간인의 발길이 제한됐던 곳으로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 그동안 숨겨졌던 비경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는 다음달 17일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철원군 노동당사까지 12km 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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