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내놓은 제로에너지 체험관 조성, 시민 참여형 에너지 생산 발전소 설치 등의 사업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공헌형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원전1기 줄이기 에코센터 조성사업’과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및 신재생에너지 교육·홍보 사업’ 등이 지역사회 공헌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3억1천만 원을 확보했다.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지난 2015년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선포 이후 시·군과 민간투자자의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민간자본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에너지분야 생산에 따른 지역사회 공헌도를 중점 심사해 경기도 전체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원전1기 줄이기 에코센터 조성사업’은 안산에 건립되는 경기도 최초 에너지 절약기술(Passive)을 활용한 제로에너지 홍보·교육·체험관으로 방문하는 시민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화형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다.

‘시민햇빛발전소’는 공공시설 및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민 출자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 참여형 에너지 생산 및 홍보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공동주택 옥상 태양광설치 및 지하주차장 LED 등기구 교체, 기업체 유도전동기 전력 최적 제어장치설치 및 EMS 구축,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제종길 시장은 “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참여로 에너지 분야 도비 확보 및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및 에너지 관련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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