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31)이 방출됐다.

kt는 20일 “모넬의 웨이버 공시(방출)를 KBO에 요청했다.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며 가능한 빨리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90만 달러를 받고 kt 유니폼을 입었지만 타격 부진을 겪으며 결국 짐을 싸게 됐다. 시즌 초반에는 연속 2경기 홈런을 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5(85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진욱 감독은 “마지막까지 잘해주길 바랐는데 아쉽다. 당장 성적에 연연하는 팀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변화를 주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가능하면 콘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가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 타자 모넬.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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