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공이 선취골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은 전반 7분 남아공의 그랜트 마르게만이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슛이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몸에 맞고 굴절돼 실점했다.
일본은 전반 19분 오가와 코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일본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만회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오가와가 문전에서 가볍게 차 넣었다. 일본은 이후 더 공세적으로 나서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일본은 후반 14분 일본의 축구천재로 불리는 구보 다케후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7분 구보가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도안 리츠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일본은 남아공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서는 이란이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