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1번 목표를 말하는 습관/김효성/동양북스/272페이지
많은 사람들이 공부, 운동, 다이어트, 연애, 적금 등 연초에 목표를 삼지만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되기 일쑤다. 또 누구보다 절실하게 동기를 부여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항상 노력이 나를 배신한다는 생각도 든다.

‘하루 1번 목표를 말하는 습관’은 실패로 점철된 20대를 보내던 저자 김효성의 고민과 그 해결방안을 모은 책이다. 그 역시 작심삼일의 연속을 보내며 “이 나라가 문제인가, 내가 문제인가”를 머리 싸매고 고민했다. 그러다가 이대로면 사는 게 더 힘들어지기만 할것이란 생각에 수많은 성공학 이론들을 섭렵, 자신에게 맞는 목표 달성법을 개발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5년만에 ‘서른 살이 넘기 전에 결혼하기, 10년 넘게 피우던 담배 끊기, 2년 동안 사업 자금 1억 원 모으기 등 목표로 삼은 모든 것을 성취해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쓰고 그것을 날마다 말하는 단순한 행동을 어떻게 하면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지, 또 그 습관이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를 독자들에게 실감 나게 제시한다.

저자는 목표를 달성하는 자신만의 ‘4단계 목표 달성법’을 제시한다. 1단계는 1년, 3년, 5년 단위의 목표를 실제로 적는다. 2단계는 그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 리스트를 하루,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적는다. 3단계는 이들을 휴대전화에 옮겨 항상 볼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매일 아침에 한 번 이 목표를 소리내 말하고 실천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표를 소리내 말하는 것과 자투리 시간에 행동 리스트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방법은 저자가 오리슨 스웨트 마든, 나폴레온 힐, 지그 지글러, 잭 캔필드, 브라이언 트레이시, 앤서니 라빈스 등등 이미 수많은 성공학 이론가들이 ‘목표 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부분들을 수용, 분석한 결과다. 특히 성취할 목표가 분명하고 그에 따른 행동 리스트가 분명하면 자기 통제 메커니즘이라 불리는 우리의 ‘신경 의식’이 알아서 목표 지점까지 갈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준다는 의학박사 맥스웰 몰츠의 말을 인용하여 근거를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결과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아내 몸에 익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존의 룰에 자신만의 독특한 노하우를 가미한 비법으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와 흥미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것이다.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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