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는 기업과 가정 전반에 걸쳐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과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정의 경우 노후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신규로 개발·추진 중인 자동차·가정·기업의 3가지 분야 사업을 종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지난 1월부터 친환경 저공해 자동차 보급 사업을 추진해 4월 말까지 29대의 전기 자동차 구매를 지원했고, 동시에 미세먼지 배출량이 큰 것으로 알려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적극 유도해 451대(월평균 112.8대)의 폐차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1년 동안 시가 지원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실적이 548대(월평균 45.7대)인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상승한 수치다.

또 시는 2월부터 가정용 노후 보일러를 질소산화물(NOx)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1가구당 16만 원(1보일러, 초과분 자부담)을 지원해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시행될 예정이지만, 사업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 종료될 수 있다.

시의 기업 미세먼지 배출 저감 지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중소 영세사업장 미세먼지 개선사업’을 추진해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하는 기업에 최대 4천만 원을, 악취방지시설을 개선하는 기업에는 최대 8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증가와 대기질 악화를 우려하고 있음을 잘 알고, 대책 마련과 저감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군포는 군포대로 최선을 다해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군포의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15년에 비해 지난해 대폭 감소했다. 하루 최대 측정치가 지난 2015년에는 556㎍/㎥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21㎍/㎥로 60% 이상 낮아졌고, 월평균 미세먼지 측정치도 지난 2015년에는 55㎍/㎥이었으나 지난해 51㎍/㎥로 줄어들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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