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심리극을 무대에 올린 학생들이 공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교육지원청
성남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21일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에서 2017학년도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음악심리극 ‘Wee Are The Future!’를 공연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학업중단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상담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안무·노래·연기·뮤지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신과 맞는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갖는다.

이번 음악심리극은 총연출과 안무감독에 드림후드 프로덕션 오유진, 연기지도 및 조연출에 이보영, 작곡·작사에 싱어송라이터 변화무쌍이 참여해 완성됐다.

작품의 내용은 부모님과의 갈등 때문에 자퇴하겠다는 ‘강인형’, 아무런 이유나 계획 없이 자퇴하겠다는 ‘중이병’, 생계유지를 위해 자퇴를 선택하는 소녀가장 ‘왕개미’ 등 3명의 주인공들이 자퇴를 신청한 후 Wee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자아와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음악심리극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생활의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하게 됐고, 뮤지컬 배우라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배상선 교육장은 “이번 음악심리극을 통해 학교 적응을 힘들어하던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의미를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학생 스스로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성남교육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 Wee센터는 오는 7월부터 두번째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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