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부평미군부대 잔디광장에서 열린 ‘피크닉 인 캠프마켓’을 찾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부평구청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21일 오후 홍미영 부평구청장,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평 미군부대에서 ‘부평 청소년 피크닉 인 캠프마켓’과 ‘부평1동 제7회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를 진행했다.

부평 미군부대 내 잔디광장에서 열린 ‘피크닉 인 캠프마켓’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음악과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부평 청소년들이 친구,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와 피크닉을 즐겼다.

이날 댄스서바이벌 TV프로그램인 ‘댄싱9’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온 ‘갬블러크루’의 비보이 공연과 인기 웹툰 작가인 ‘탐이부’의 만남과 사인회, 래퍼 부기독의 공연까지 청소년이 열광하는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됐다.

세계최대 댄스 배틀대회인 ‘독일 배틀오브더이어’의 우승팀 ‘갬블러크루’는 비보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 R16 세계대회 우승 퍼포먼스를 포함해 락킹 퍼포먼스, 프리스타일 단체쇼 등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부평구 부평1동 주민자치위원회도 같은 장소에서 부원초등학교와 부평서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7회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굴포천이 복원된 미래의 우리 마을’과 ‘부평미군부대 반환 후 우리 마을의 미래’였다.

학생과 주민들은 부평1동 동사무소 ‘문화마당’에서 부평구가 진행 중인 굴포천 복원사업과 부평미군부대 반환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캠프마켓까지 걷기 대회를 가진 뒤 자신이 생각하는 부평의 미래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원하는 부평구민 모두가 아닌, 부평1동 학생과 주민 일부만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아쉽다”며 “하루 빨리 부평미군부대가 깨끗이 정화된 상태로 인천 시민 품으로 돌아와 주민들이 마음 놓고 사용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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