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13억 원을 투입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저소득층 500여 가구와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135 곳의 저효율 조명을 고효율 LED 기기로 무상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교체 사업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동안 시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매년 약 2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6만여개의 LED를 무상교체해왔다.

올해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사업이 완료되면 에너지사용량이 년간 1천300㎿h가 절감돼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600tCO₂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시에서는 저소득층 3만6천여 가구에 에너지 바우처 지원, 연탄쿠폰을 지급하고 있으며, LP가스 시설개선 및 가스타이머콕 보급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선도적인 복지정책을 시행해 에너지 복지사회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 사업대상자를 모집해 저소득층 850여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4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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