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에 따르면 시청 중앙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해양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명운동 경과보고와 서명부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번 서명 운동은 인천이 해양 박물관 건립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을 전국에 알리고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입장을 보여 주기 위해 추진됐다.

2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양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유 시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박물관을 반드시 유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진위는 3월 27일부터 4월 22일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총 107만221명의 서명을 받았다.

시는 수도권 주민 뜻을 담은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결과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을 올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 1천315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연면적 2만2천588㎡, 4층 규모로 국립 해양박물관을 짓고 오는 2024년 개관하는 일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