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긴급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전파하고 대응해 경기도 ‘재난상황전파 훈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의 재난관리 시스템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긴급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DMB재난경보방송과 음성·문자 전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난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사회재난 발생 시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 정확히 대응하는 ‘제1회 경기도 재난상황전파 훈련 경진대회’에서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산불, 지진, 미세먼지 등 재난, 재해가 예상되거나 발생했을 때 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시는 DMB재난경보방송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재난피해를 예방하고 재난 초기 대응력을 높여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시의 긴급재난상황 경보방송은 2015년에도 경기도 재난관리본부에 의해 그 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재난경보방송 가청률을 조사한 결과, 광명시만 유일하게 100%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재난상황을 신속히 청취할 수 있도록 지역내 구석구석까지 DMB재난경보 방송시설 42곳을 설치한 덕분이었다.

이후 시는 꾸준히 42곳의 재난경보방송시설을 점검하고, 신규 주거지역에 재난경보방송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해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긴급재난문자 서비스와 정보전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지진 발생 시 대피 및 대처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광명시만의 지진대응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재난대응 능력을 함양시키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안전교육은 지역내 초ㆍ중ㆍ고교생과 교사, 시민 등 다양한 연령별로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가정안전 등을 비롯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 강사가 학교나 동 주민센터로 직접 찾아간다.

시 관계자는 “재난이 예상되거나 발생했을 때 상황의 빠른 전파를 돕는 시스템은 수많은 목숨을 살리고 엄청난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재난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앞으로도 광명시는 긴급 재난 상황 전파를 위해 광명소방서,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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