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컴퓨터 시스템 접근을 제한하는 악성코드의 일종인 ‘렌섬웨어’ 바로 알기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개인정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관련 업무 위·수탁 기관 직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사이버 범죄 관련 예방 교육 담당자인 유혜영 경사를 초청해 진행했다.

이날 유 경사는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방안 및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특히 ‘랜섬웨어’에 대해 인터넷 사용 시 단순 접속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유해 정보(사이트)나 신뢰성(보안성)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이나 홈페이지에는 접속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개인정보 침해신고 상담 건수가 15만 건 이상에 달한다며, 개인정보 보안 관리에 지속적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평소 정보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해 최근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에도 안전할 수 있었지만, 잠시 방심하면 시민에게 큰 손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꾸준히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시 정보 보안 교육·안내 외에도 매년 연 2회 이상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 및 취급자(수탁자 포함) 등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시행하는 ‘개인정보 보호 연간 교육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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