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여경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모임이 지역에서 지난 8년여간 소외된 이웃을 찾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파주서 여경들의 모임인 학령봉사회가 바로 그 중인공이다.

학령봉사회의 학령은 두루미가 날개를 펴고 감싼다는 뜻으로 여성들만이 간직한 섬세한 마음을 담겠다는 의미다.

이들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소외된 이웃을 찾아 다니며 말없는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특히 매일 같이 바쁜 업무의 고단함을 뒤로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은 대부분 장애인 시설이나 노인정 등 소외계층을 우선으로 두지만 이들은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한걸음에 달려간다.

지난 19일에는 파주시 탄현면 지적장애인 시설인 ‘새꿈터’를 찾아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과 벗이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라면, 휴지 등 생필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회원들과 함께 봉사를 펼친 박선희 회장(경위)은 “학령봉사회를 통해 매년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감싸 안아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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