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는 지난 주말인 20일 직원 약 40여명이 춘계야유회를 강화군 불은면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촌 일손 돕기로 뜻깊은 야유회를 보냈다.

지난해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바닷가 쓰레기 줍기에 이어 금년에는 야유회 전체 일정을 농가에서 직원들이 조를 나누어 고구마 심기, 배 솎기, 수확한 농산물 선별 및 잡초제거 등 일손 돕기로 했다.

고구마 농가 박봉의씨는“날도 덥고 작업량도 제법 많은데 사무실 책상에서 컴퓨터만 보는 은행원들이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뜨거운 햇볕아래에서 잠시도 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량을 마무리 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고마워했다.

조현준 본부장은“농협은행이 법인분할이후 은행업무에만 집중하다보니 농협의 정체성을 잠시 잊지 않았나 싶기도 했으나 이렇게 뜨거운 햇볕아래서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우리 농업인들의 노고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며, "우리직원들이 가슴속에 평소 나타낼 수 있는 기회는 없었지만 농협인으로써 항상 가슴속에 농촌을 생각하는 농심(農心)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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