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t는 23~25일 대구에서 삼성과 맞붙고, 26~28일 두산과 잠실에서 일전을 벌인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1승5패의 저조한 성적을 낸 kt는 19승25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를 탄 삼성은 10위(12승2무29패), 4연승 행진 중인 두산(22승1무19패)은 4위다.

19~21일 한화 이글스전을 싹쓸이한 삼성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불안하던 선발진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21일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패에서 탈출한 kt가 삼성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경기 선발투수로는 kt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와 삼성의 재크 페트릭이 출격한다. 평균자책점 1.42로 이 부분 1위에 올라 있는 피어밴드는 지난 16일 롯데전에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너클볼을 장착한 피어밴드가 분위기가 살아난 삼성 타자들을 어떻게 공략할지 관건이다. 21일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17개를 뽑아낸 kt 타선이 기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6위 SK 와이번스는 23~25일 롯데와 부산에서 경기를 치르고, LG 트윈스(26~28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SK는 지난주 삼성을 만나 1승2패로 고전했지만 NC 다이노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5할 승률(21승1무21패)을 회복했다.

23일 롯데와의 경기에는 박종훈이 선발로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승3패(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인 박종훈은 지난달 11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올 시즌 2번 째 롯데전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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