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민락신도시주민연대협의회는 기초생활이 힘든 소외계층을 찾아 돕는 '의정부 산타'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민락신도시주민연대협의회>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위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민락신도시주민연대협의회는 지난 21일 기초생활이 힘든 소외계층을 돕는 '의정부 산타'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 회원들은 장애를 안고 홀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50대 독거중년 A씨를 찾아 위로와 함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A씨는 전직 목수로 작업 중 고층에서 추락해 대 수술을 받은 후 장애인 판정을 받고 현재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상태다.

 협의회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A씨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생필품 및 음식을 마련했다.

 협의회는 라면 2박스, 김치 1박스, 대용량 가루세탁비누, 된장, 고추장, 계란 및 밑반찬 등을 준비해 A씨에게 직접 전달했다.

 A씨는 기초수급비를 받는 처지로 월세 등 최소한의 생활은 됐지만, 최근 틀니를 마련해 기초생활고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A씨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게된 협의회는 A씨를 돕는데 적극 나서게 됐다.

 협의회는 A씨를 시작으로 소외계층을 돕는 '의정부 산타'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9천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카페와 의정부시 장애인 협회를 통해 대상자 추천받을 방침이다.

 김재일 협의회장은 "'의정부 산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것"이라며 "기초생활 등 의식에 관련된 생활물품 등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