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 19일 주민들과 함께 갈매천 환경정비 활동을 벌이고 주변 민원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해 6월부터 꾸준히 이어온 현장 로드체킹 행정이 해당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하는 열린 행정으로 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매주 주말 오전 진행하고 있는 현답행정(현장에 답이 있다)로드체킹은 현재까지 44차례 진행됐다.

그동안 지역내 곳곳에서 발견된 600여건의 사항 중 65%가 완료될 만큼 구리시레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특히 이전과는 다른 열린행정의 패러다임의 모델로도 제시되도 있다.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된 담배꽁초 수거활동 보상제, 광고물 수거보상제, 무더위 그늘막 쉼터 등 다수의 아이디어들은 모두 로드체킹을 통해 발굴된 사업들이다.

이를 통해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창출 및 깨끗한 도시미관 제고 등 다양한 행정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시민중심, 소통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 로드체킹’으로 확대 운영키로 하고, 지난 19일 갈매천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로드체킹에는 갈매동 주민 10여 명과 공무원, LH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갈매천 1교부터 갈매천 3교까지 주요 민원현장을 둘러보며 갈매천 호안블럭 보수와 제초작업을 통한 미관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또 향후 LH갈매사업단의 신속한 조치와 더불어 향후 인수과정에서 시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위해 긴밀히 소통키로 했다.

백 시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로드체킹은 시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간부공무원과 함께 경청하고 지혜를 모아 해결점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그간의 로드체킹이 관 주도의 현장행정이었다면 시민과 함께 하는 로드체킹은 소통을 중심으로 한 양방향 현장행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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