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노후된 시설이나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내 어린이집에 환경개선비 1억3천900만 원을 지원·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의왕시의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비 지원은 미세먼지로 인한 어린이 건강 우려과 일부 어린이집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환경개선 사업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진행된다.

우선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설장비 유지를 위해 총 4천900여만 원을 지원하고, 가정·민간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비 총 9천여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을 위해 시립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가정·민간 어린이집에도 공기청정기 렌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에 민감한 아동들이 쾌적한 어린이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방·화장실·바닥 등의 리모델링 비용(자부담 50%)을 지원한다.

시는 어린이집 보육품질개선을 위해 적발을 위한 지도점검대신 보육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어린이집이 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아이들이 매일 생활하는 어린이집의 주방, 바닥 등은 노후화가 계속 진행돼 한번의 지원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