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모한 지자체 협력 안전·복지 증진 TVWS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돼 보조금 7천만 원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TVWS 시스템은 TV방송용 주파수 중 방송사업자가 쓰지 않는 주파수를 민간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무선인터넷(Wi-Fi)보다 도달거리가 넓고 건물 뒤편까지 도달하는 투과성이 높다. 또한 해무, 비 또는 눈과 같은 환경변화로 인한 전파 영향이 거의 없다는 장점과 함께 CCTV영상과 인터넷을 무선으로 전송하기에 적합한 기술이다.

TVWS 무선망을 이용한 도서지역 재난안전 및 인터넷 환경구축을 제안한 시는 풍도 및 육도, 구봉도(낙조전망대)를 대상으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CCTV영상 재난종합상황실 24시간 관제 ▶LED전광판을 설치하여 여객운항 정보·기상정보·시정 공지사항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산시는 1:1 매칭펀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통신 인프라 구축 지원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통신기반시설이 낙후된 도서지역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해 정보격차 해소와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해안가 사고예방 등 안전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정보통신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여 대민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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