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의 공동 적기방제를 위해 지역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김포시청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근홍)는 돌발 외래해충인 꽃매미·미국선녀벌레·갈색날개매미충의 공동 적기방제를 위해 지역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약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농가는 과원 필지의 해당 농협 영농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오는 5월말에서 6월초까지 약충기에 1차 방제, 7월 하순 성충기에 2차 방제까지 할 수 있도록 약제와 친환경 자재를 오는 31일까지 배부 받을 수 있다.

1차 방제약제는 모스피란, 2차 방제는 트랜스폼으로 배부하고 있으며, 친환경인증 농가는 응칠이로 2회 방제할 수 있도록 과원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1천650㎡ 기준 250g 1봉/병)하고 있다.

꽃매미의 경우 24일이 약충 부화율 90%에 달하는 시기로 예상됨에 따라 인근 농가와 공동방제를 실시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약충의 부화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1~2주 간격으로 2~3회 약제를 살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2014년부터 김포 일부 산림지역에서 발생한 미국선녀벌레도 꽃매미 성충처럼 과실나무의 즙액을 빨아 먹어 나무의 생육을 저해시키고, 당분이 많은 끈적끈적한 분비물을 배설 등으로 수확기의 과실 품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김포지역에 올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외래해충으로 1년생 신초에 월동한 알이 부화하면서 조직이 파괴되고, 잎이나 줄기를 흡즙하여 생육을 불량하게 한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약제 살포적기 및 공동 방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현지 순회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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