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육상전원공급시설(AMP) 활성화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항 육상전원공급시설 활성화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인 육상전원공급시설 개선과 신규시설 확대도입을 위한 사업이다.

AMP는 정박 중 선박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사용을 위해 선박 엔진 가동 대신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특히 이 시설은 선박 유류비와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항만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IPA는 다음달 착공 예정인 ‘북항관리부두 AMP 신규설치 및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AMP활성화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는 AMP운영 업무 효율화를 위해 인천항 전역에서 운영 중인 기존 AMP 66개소의 전력 사용량검침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영복 IPA 항만시설팀장은 “IPA는 환서해권 해운수송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항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운영주체로서 항만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항만 인프라인 AMP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성실한 이행으로 기후변화 위기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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