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남양주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와 관련, 유가족들에 위로의 말을 전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도정점검회의에서 남 지사는 “22일 남양주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전도돼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23일 의정부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거제도, 울산, 청주 등에서 발생한 크레인 사고를 언급하면서, 도내 공사장 타워크레인 긴급안전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빠른 시일 내 부단체장과 대책회의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는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도내 시·군과 대규모 건설공사장의 긴급안전점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4시 남양주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18t 타워크레인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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