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육군정보학교에 따르면 국방기술품질원과 공동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 사회를 움직일 새로운 분야인 ‘드론’을 활용해 전투력를 극대화하고 전투발전 소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 중점사안으로는 ▶대대급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의 안정적 전력화 및 조기 전투력 발휘 방안 ▶인원탑승 드론·수송드론 재난 및 재해 구호 드론 ▶드론 신기술을 군사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소요 창출 ▶드론 기술의 군사적 적용을 위한 작전 단계별 드론 전투 구현 등이다.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는 품질 개선을 통한 비행 안정성 및 운용성 향상 방안, 대대급 UAV와 민수용 드론을 활용한 통합상황 조치 모델 등을 주제로 야전에서 현재 직접 운용하고 있는 지휘관 및 참모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다.
이말영(58) 국방기술품질원 팀장은 “1·2차 걸프전쟁,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 등에서 큰 활약을 펼친 UAV는 현재 육군에서도 효용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UAV 장비 안정성 확보와 사용자 역량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정보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육군정보학교가 제시한 ‘드론 개발 및 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을 비롯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연구기관에서 제시한 ‘국토교통부 드론 활성화 지원 로드맵’, ‘무인비행장치 비행 안전대책’, ‘태양광 무인기 개발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전군 최초로 시행되는 ‘대대급 UAV 경연대회’에는 군단별 대표 1개 팀이 참가하고 평상시 비행훈련 간 절차 준수 여부 및 수준, 침투 및 국지도발과 전면전 시 임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참모총장 상장을, 2등에게는 육군교육사령관 상장과 상금 5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행사 총 지휘자인 김진수 육군정보학교장(준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관·군 드론 기술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내실있는 드론 전문교육을 통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전투력 효과를 낼 수 있는 드론의 군사적 활용도를 높여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