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주요 하천의 수질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하천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iochemical Oxygen Demand, BOD) 평균농도가 7.0 mg/L으로 2016년(BOD 9.2mg/L) 보다 개선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심으로 흐르는 하천의 수질 상태와 변화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하천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수질측정망은 굴포천과 공촌천, 승기천, 장·만수천, 심곡천, 나진포천, 내가천 등 8개 하천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 수질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3년간 평균수질은 BOD 기준 장수천과 공촌천이 Ⅱ(약간좋음) 등급으로 가장 깨끗한 상태를 보였고, 굴포천의 중·하류와 나진포천은 VI 등급 수준으로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심곡천 및 승기천의 경우 2015년 각각 17.2, 12.1 mg/L에서 올해 8.0, 4.9 mg/L으로 수질이 좋아졌다.

이밖에 시는 수질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수변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고농도 하·폐수에 대한 배출감시 등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주요하천을 대상으로 하천수질측정망을 지속 운영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하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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