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던 경찰이 다른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히 대처해 추가 피해를 막아냈다.

23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 화서문지구대 순찰2팀은 지난 22일 오후 8시7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시장 인근의 한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초동 조치에 나섰다.

다른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는 과정에서 매캐한 냄새를 맡고 주변을 살피는 과정에서 화재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해당 순찰팀은 신속하게 119에 신고 조치하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인명피해를 막았다.

불은 화재발생 30여분 만에 진압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진압 활동과 조치로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상가건물의 한 옷가게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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