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복병 베네수엘라가 바누아투를 7-0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베네수엘라는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FIFA U-20월드컵 코리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바누아투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가장 큰 점수 차다.

이로써 1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제압한 베네수엘라는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인구 27만 명의 오세아니아 섬나라 바누아투는 2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베네수엘라는 전반 30분 윌리엄스 벨라스케스가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42분 세르히오 코르바도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아달베르토 페냐란다의 골로 격차를 벌렸고, 이후 4골을 더 몰아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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