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자료

운수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서울시 간부급 공무원이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15분께 경기도 광명시 도덕산에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소속 A(51) 팀장이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전 팀장은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 대표로부터 1억 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 전 팀장이 여의도 노선 증차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여왔다.

A 전 팀장은 이달 초부터 휴가를 내고 잠적한 상태였다.

경찰은 유족과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을 전달받고 이달 초 그를 직위 해제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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