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어 유명세를 탄 구두 브랜드 '아지오'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해당 브랜드의 팬으로 알려졌다
유시민 작가는 2010년 당시 아지오의 광고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작가는 2010년 8월 자신의 트위터에 "축하해 달라. 광고 모델 데뷔! 오늘 사진 찍었다. 출연료는 갈색 구두 한 켤레로 받았다. 나 말고도 가수 서유석, 성우 배한성 그리고 유명 탤런트 한 명이 모델로 나섰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 때에도 공장 오픈하던 날 구입한 아지오 구두를 신고 임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문 대통령이 신은 낡은 구두 사진을 게재하며 "문 대통령이 신고 유시민 작가가 모델이었던 구두다. 청각장애인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해당 브랜드가 폐업한 사실도 알려졌다.
'아지오(AGIO)'는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설립한 수제화 제조업체 '구두만드는 풍경'의 자체 브랜드다.
구두만드는 풍경은 1980~90년대 청각장애인들이 주로 종사했던 구두제조분야가 생산시스템 자동화로 사라지면서 청각장애인들이 기술력은 갖고 있으나 일자리가 없는 안타까운 실정을 타개하기 위해 2010년 3월 30일 설립됐다.
한편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아지오의 전 대표 유석영씨가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구두를 아직도 신고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얼마 전 청와대로부터 구두를 다시 한번 사 신고 싶은데 들어올 수 없냐는 연락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아지오는 4년 전부터 더 이상 구두를 만들고 있지 않다"고 폐업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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