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부일보DB
남경필 경기지사가 논란의 중심에 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중부일보 2017년 5월 8일·16일·17일·18일·23일 보도)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직원들이 결국 들고 일어났다.

24일 경기도시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수원서부경찰서에 집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9일 12시께 경기도청 앞에서 김용학 사장 후보자에 대한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용학 후보자는 앞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태극기 집회 참여 및 인천도시개발공사 퇴직 후 업무 연관성이 있는 회사에 재취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도의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청문의견을 지난 23일 남경필 지사에게 전달했으며, 노조 역시 성명을 통해 반대의견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경기도공 노조 집행부뿐만 아니라 한국노총 공공연맹도 가세해 경기도시공사장 인사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또 오는 26일부터는 김민성 노조위원장이 도청 앞에서 사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한다.

김민성 위원장은 이날 중부일보와 통화에서 “여러 루트를 통해 남경필 지사가 오늘(24일) 저녁께 김용학 후보자를 사장으로 임명한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면서 “성명에서 예고했던 대로 김용학 사장 후보자에 대한 퇴진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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