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안성 신세계복합쇼핑몰개발사업(스타필드안성)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24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신세계는 총 사업비 약 6천억 원을 투입해 공도읍 진사리 일원 20만3천561㎡부지에 쇼핑몰·트레이더스(창고형 대형마트)·영화관·스포츠·레저·키즈시설 등 복합유통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측은 2015년 준공을 목표로 2010년 7월 경기도·안성시와 쌍용자동차 출고장 부지매각과 개발을 위한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2013년 1월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이후 설계 및 계획 변경 등으로 수 년간 공사가 지연돼 왔다.

이에 안성시는 신세계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종합개발계획과 기본설계를 6월 말까지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황은성 시장도 ‘공도읍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현재 기반시설인 근린공원과 소공원은 37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7월 말 준공했으며, 도시계획도로(대로 3-1호선외 5개 노선)도 같은해 9월 준공된 상태다.

시는 복합쇼핑몰개발사업 완료로 늘어나는 고용인원만 4천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합쇼핑몰개발사업은 지역 최대 관심 사항으로 신세계측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훈기자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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