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최근 세종대왕릉역 인근 들판에 그린 논그림은 오는 6월말쯤 벼 색깔이 선명해지면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여주시청
세종대왕의 고장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쌀특구인 여주시가 들녘에 ‘세종대왕’을 새겼다.

시의 자랑인 세종대왕과 여주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대왕님표’를 홍보함과 동시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세종대왕릉역 일원 2개소 9천357㎡에 유색벼를 이용해 대형 ‘논그림’을 구성했다.

여주시는 지난해 경강선 전철을 개통하면서 논그림을 기획했으며, 최근 바탕벼 1차 모내기 이앙에 이어 유색벼 이앙 작업을 완료했다.

논그림은 시간이 흐를수록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색벼가 자라면서 고유의 색깔을 짙게 나타내며 논그림은 수확기인 10월초까지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탕벼는 하이야미(중생종)로 색깔 연출을 위한 유색벼 자도· 황도·적도 품종을 이용해 논그림을 연출했다.

시는 판교에서 출발하는 경강선 탑승객들에게 세종대왕릉역 진입 구간이 최적의 감상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논그림 인근에 포토존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논그림을 통해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라는 슬로건과 여주농산물 브랜드 대왕님표가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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