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학, 해원, Acrylic on Canvas, 30호, 2017.

대안공간 눈이 수원 행궁동 주민센터 내 정월행궁나라 갤러리에서 최현식 작가의 ‘기억의 풍경-자연의 노래’展을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팔달구청 내 팔달구청 갤러리에서 이해균의 ‘선형작위(線形作爲)’展을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권선구청 갤러리에서 정세학의 ‘한여름밤에 꿈’展을 같은 기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대안공간눈의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기억의 풍경-자연의 노래展을 진행하는 최현식 작가는 현대회화 초대전 초청 작가다. 현대 여성 미술제,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 개관기념전, 한국의 정신전 등 다양한 전시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활발한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추상화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몇 개의 색채로 기억의 저편에 숨어있던 하나의 풍경을 발현해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 ‘기억의 시간’은 켜켜이 쌓인 재료위에 무심하게 지나가는 선의 행적으로 그의 작업에 대한 고뇌를 표현한다.

이해균 작가는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의 개관기념 초대전, 해움미술관 개관전 등 다양한 전시에 출품하고 있다. 경기미술초대작가,나혜석미술대전,행주미술대전 등 다양한 미술대회의 심사위원도 역임 중이다. 전시에서 그는 유무상생(有無相生)의 상태, 작위와 무작위의 결합과 관계를 통해 우주와 존재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자한다. 그의 작품은 내면적 의식의 차원을 규명해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정세학 작가는 1998년 와우 프로젝트, 서울 Hi Festival - 남대문 성곽 잇기 설치 등에 참여한 공공 미술작가다. 그의 전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나긴 겨울 터널을 지나 새로운 봄을 맞아 희망과 상생의 기운을 담은 작품과 영국 뉴캐슬에서 접한 서양의 모습을 작가의 동양적 감성을 바탕으로 풀어낸 작품을 전시한다.

문의 031-244-4519.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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