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25일 열린 제22회 중국 상해 국제미용박람회에서 한빛코리아 관계자가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상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 기업들이 사드배치 보복 속에도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화장품·미용제품 기업 8개사와 함께 지난 23~25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22회 중국 상해 국제미용박람회’에 참가해 총 300여건의 수출 상담과 약 97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서울화장품, 피엘코스메틱, 한빛코리아 등은 샴푸, 스킨케어, 아토피 개선 크림, 네일 접착제 등의 제품을 선보여 해외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디오사코스메틱과 서울화장품은 각각 61만 달러, 6만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내 계약 성사액도 각각 177만, 76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식물성 탈모방지·두피개선 제품을 생산하는 엔제이와이생명공학과 아토피 예방 비누·크림을 생산하는 한빛코리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한중 관계가 여전히 어렵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여전히 기대 이상이라는 걸 느꼈다”며 “1년 내 약 950만 달러의 계약 성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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