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인발연)은 23일 대회의실에서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시 경제·산업 미래비전 실천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 “인천 미래 성장동력, 8대 전략산업 육성방안”의 후속과제로 5개 실천전략별로 6명의 연구자가 공동연구를 토대로, 향후 비전에 대한 1년여 간의 이행과정을 검토하고 효과적 목적달성을 위한 정책수단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토론자에는 손동원 인하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영재 중부일보 경제부장, 윤희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산업부장, 강승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기획평가팀장, 정연용 인천시 경제정책과장 등이 참여하여, 8대 전략산업 육성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효율적 사업이행을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정지원 책임연구위원은 “5개의 실천전략별 관점에 따라 현재까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문이 있는 반면 다소 미흡한 부문도 있어 이를 효과적이고 균형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총괄 추진체계의 확충 및 역량 제고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8대 전략산업 육성사업이 일회성 계획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여, 이를 토대로 성과와 투자의 선순환적 구조를 갖추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담당부서만의 폐쇄적 의사결정구조를 탈피하고, 신사업 발굴 및 선정을 위한 공개적 논의구조를 확보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때 비로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윤희택 인천상의 경제산업부장은 “8대 전략산업의 통합추진체계 추진에 대해 시에서 우선순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환경산업이 녹색기후금융과 결합하여 추진되길 기대한다” 며, “제조업 구조고도화 관련하여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를 증가시켜 고급 기능인력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 처우개선 등의 요인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인천시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내용이 최대한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8대 전략산업이 인천시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