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몽골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해 ‘인천 희망의 숲’ 조성에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몽골 볼간아이막(道) 다신칠링솜(郡)에서 자원봉사자와 학생 등 60여명과 함께 67ha 면적에 총 9만8천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숲 조성은 몽골 지역의 지속적인 사막화를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시민협의회에서 추진해오다 2013년 인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열린 10주년 기념회에서 두 나라의 주민들은 ‘푸른 몽골 희망 선포식’을 열고 현지 주민들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유실수 저장시설 기증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유 시장은 “숲 조성 10주년 행사를 시민자원봉사단과함께 몽골현지에서 갖게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조림 등 사막화 방지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GCF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오는 27일까지 몽골 현지에서 나무심기와 한·몽간 문화 교류 활동 등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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