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출범하는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조성범(60) 현 김포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이 25일 임명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이날 신임 조 이사장과 함께 정철화 전 김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 이영하 전 여주시부시장, 황운연 회계사무소 대표, 홍종숙 FNL상담소장 등 비상임이사 4명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당연직 비상임이사는 이하관 시 기획재정국장, 노순호 시 안전건설국장이 맡는다.

상임이사로는 C모 전 김포시 국장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임명권자는 조 신임 이사장이다.

이에 앞서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이사장과 상임이사 후보로 각각 2명씩을 김포시에 추천한 바 있다.

조 이사장은 걸포동 출신으로 1977년 김포시에서 공직에 입문, 기획감사담당관, 통진읍장, 문화복지국장, 행정지원국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사우택지개발사업, 김포시시설관리공단 및 도시공사 설립, 사회복지시설 인프라구축 사업 등 개발과 행정을 두루 섭렵했으며 2015년 7월 김포시에서 명예퇴임했다.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6월 1일 법인 설립과 함께 공식업무에 돌입하며 5일 오전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조 이사장 취임식 및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날 오후 북변동 자주식공영주차장 청사에서 현판식을 갖는다.

한편 지난 12일 박상환 사장의 중도 사퇴로 당분간 이하관 김포시 기획재정국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포도시공사 사장 공모 절차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시가 사실상 전직 공무원의 응모를 차단하고 있는 김포시 조례 개정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어 조례 개정 등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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