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지난해 4월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문을 연 광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김성옥 센터장은 29일 어린이 영양 증진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급식용 식단개발과 영양 및 식사예절 지도, 미각교육과 같은 영양관리 교육 자료를 개발, 지원함으로써 어린이의 영양상태를 증진시키고 있다.

또 대상별 위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 급식의 위생수준을 향상시켜 어린이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어린이 급식의 신뢰성 회복을 통한 급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광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라며 “위생사와 영양사를 배치해 어린이용 식단을 개발, 보급하는 등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 행복한 광주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동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광주시로부터 위탁 받아 2015년부터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을 해오고 있다.

센터에는 김 센터장을 비롯 위생지원팀과 영양운영팀에 총 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역내 약 130개 등록기관을 대상으로 각종 급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위생지원팀의 경우 위생 및 안전관련 정보를 관리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며 급식소별 맞춤형 위생안전 현장방문 및 지도, 어린이 급식소 위생안전 현장 컨설팅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영양운영팀은 맞춤형 식단과 표준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영양 및 식생활 교육자료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과 행정지원 업무 등을 수행중이다.

김 센터장은 “최근 학교급식의 초점이 ‘누구에게 주느냐’에서 ‘얼마나 좋은 급식을 줄 수 있느냐’ 로 바뀌었다”며 “어린이들에게 보다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영양사들의 경험을 녹여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옥 센터장은 동원대학교 호텔조리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식품기술사와 조리기능장, 조리명인을 비롯 관련 자격증만 60여개에 달한다. TV 프로그램인 ‘먹거리x파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계에서 그의 명성이 자자하다.

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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