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최근 소래포구어시장 화재 피해 성금 3억6천여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화재 피해 상인들에게 균등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지난 3월 18일 발생한 소래포구어시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3월 20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 달여간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이 결과 시민과 기업 및 단체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로 3억 6천여만 원이 모금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회계감사비용을 제외한 성금 전액을 손해배상이 아닌 위로금 형식으로 피해상인 257명에게 1인당 139만6천 원씩 배분했다.

배분된 성금은 동일인이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경우 1개소에 대해서만 지급됐다.

세대를 같이하는 가족이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경우는 개별 사업자 등록을 하고 독립된 영업을 하는 경우 지급됐다.

구 관계자는 “소래포구어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한 여러 단체 및 개인 후원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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