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가지 않았기 때문에 입학 취소는 당연하다. 내 전공이 뭔지도 모르고 한번도 대학교 가고 싶어한 적이 없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 씨는 3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이화여대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귀국을 결심한 이유에 관해 "아기가 너무 거기 오래 있었다"며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또  '돈도 실력이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그때는 참 어렸고, 좀 다툼이 있었다"며 "저도 욱하는 마음에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어 "저도 아기가 있는데 제 자식이 어디 가서 그런 얘기를 들으면 속상할 듯하다"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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