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가운데 역대 최다 경기 출전, 최다 득점 기록 등을 보유한 애런 헤인즈(36·199㎝)를 다음 시즌에도 국내 코트에서 볼 수 있을 것인가.

고양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협상 마감일인 31일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인 헤인즈, 오데리언 바셋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2015~2016시즌 오리온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할 때 기여한 선수로 2008~2009시즌 서울 삼성에서 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9시즌을 국내에서 활약했다. 정규리그 411경기에 나와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득점 역시 8천 333점으로 외국인 선수 중 1위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에도 평균 23.9점을 넣고 리바운드 8.6개, 어시스트 4.6개를기록하며 오리온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득점 2위, 리바운드 7위, 어시스트 9위 등 ‘팔방미인’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오리온이 헤인즈와 결별을 택한 것은 역시 다음 시즌 선수 구성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까지 이승현(197㎝), 장재석(203㎝) 등 국내 선수들이 골밑을 지켜 헤인즈와 같은 포워드 형 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승현과 장재석이 모두 입대하면서 헤인즈 같은 스타일보다는 정통 센터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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