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범계에서 광명 KTX역까지 직통 셔틀 버스를 신설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도모해야 합니다.”

안양시의회 심규순(59) 의원(더불어민주당·관양1,2동·부림동·달안동)은 31일 안양시의회 제230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범계∼광명간 직통 셔틀버스’ 신설을 주장했다.

심 의원은 “수도권에서 사통팔달 교통요지인 인구 60만의 안양시는 아직도 시외버스 터미널이 없다”며 “신도시 계획시 계획됐던 농수산물옆 시외버스터미널이 주민의 반대로 무산된 이후 부지만 덩그러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이후 공항버스 정류장 신설로 주민 편의를 어느 정도 도모했을지는 모르나 공항버스 대기장소가 없어 터미널 부지가 공항버스 불법주차장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양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범계역∼KTX광명역 간 직통 셔틀버스를 신설해야 한다”며 “직통셔틀 버스가 신설되면 인근 군포, 의왕 시민들도 안양 범계로 몰려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안양 동부지역인 동안구에는 35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심 의원에 따르면 동안구 주민은 KTX를 타기위해 3번 버스를 이용하면 광명역까지 정류장 24개를 경유, 40~45분 소요된다.

3-1번 버스의 경우 범계역에서 금정역 등 정류장 25개를 경유해 광명역까지 50~55분 소요되고 있고, 3번 버스를 이용해 하루 2만7천여명의 이용객이 범계역에서 광명KTX까지 이동하고 있다.

이에 심 의원은 “범계역 3번 출구∼광명역 지하1층 정류장 간 직통셔틀버스가 운행되면 소요시간이 약 15분~ 20여분으로 기존버스 대비 시간이 3분1 단축된다”며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천의 경우 소사역∼광명KTX역까지 오는 7월 1일부터 직통버스를 개통할 예정이어서 부천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안양시민들의 KTX 이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1만 여명을 목표로 범계역과 평촌역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의 주장대로 범계역~광명KTX역 구간의 직통 셔틀 버스 노선이 신설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