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삼덕공원에 미세먼지 오존 환경알리미를 설치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대기오염 정보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청
안양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현재 삼덕공원과 중앙공원 2곳에 미세먼지 오존 환경알리미를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는 안양천 쌍개울 산책로 자전거도로 주변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안양시청앞과 비산사거리, 안양1번가, 박달2동주민센터앞 4곳에는 대기오염 전광판이 설치돼 대기오염정보 및 대기질 예·경보를 실시간으로 표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안양6동 대기오염측정소에 초미세먼지 측정장비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부림동과 호계동, 안양2동 등 3개소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알려줄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 시 행정·공공기관의 직원 및 관용차량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사업장 및 공사장은 가동률 하향조정, 먼지배출공정 중지 등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62개소를 특별점검해 위반업소 6개소에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또 내년까지 전기자동차 63대를 추가 보급하며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시청 등 4개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특히 시는 2019년까지 100대의 경유버스를 친환경적인 CNG버스로 교체토록 지원하며 2005년 이전 제작된 경유 차량에 대해 저감장치 부착을 유도하거나 1천500대 조기폐차를 목표로 추진한다.

또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상업용 건축물 등의 일반보일러나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의 저녹스버너 설치지원사업을 2019년까지 34대에 대해 1억8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또 영세한 대기배출사업자에 대해 방지시설 교체를 위해 7개소에 1억 원을 지원하며, 대기배출시설 131개 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45개소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미세먼지 경보발령 시 진공노면청소차량 6대와, 2대의 살수차량을 운행하며 토사운반차량의 과적 과속에 따른 흙먼지 발생을 단속하기로 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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